시편 산책 (2) — 웃으시는 이, 그리고 입 맞추라는 말씀시편 1편이 끝나면, 우리는 문득 한 사람의 조용한 길에서 세상이라는 광장으로 걸어 나오게 됩니다. 시냇가에 심긴 나무처럼 홀로 서 있던 그 복 있는 사람이, 2편에 이르러서는 소란한 열방들 한가운데 서게 되는 것이지요. 옛 랍비들은 1편과 2편을 한 쌍의 문으로 읽었다고 합니다. 하나는 개인의 마당으로 들어가는 문이고, 다른 하나는 역사라는 광장으로 나가는 문. 오늘은 그 두 번째 문 앞에 서 봅니다.어찌하여 열방이 소란한가 (1-3절)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세상의 군왕들이 나서며 관원들이 서로 꾀하여 여호와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를 대적하며히브리어로 "소란하다(רָגַשׁ, 라가쉬)"는 말은 단순히 화..
말씀묵상
2026. 7. 2. 17: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