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해는 성경 본문의 역사적·문법적 맥락을 바탕으로, 그리스도 중심적으로 해석하며, 오늘날 교회와 성도에게 주는 적용점까지 담고 있습니다.느헤미야 11장 본문 주해– "거룩한 성에 거하기를 자원한 자들"1. 본문 개요와 역사적 배경느헤미야 11장은 예루살렘 성벽 재건이 완료된 이후, 회복된 성을 누가 채우고 살 것인가에 관한 실질적인 문제를 다루고 있습니다. 성전은 이미 스룹바벨과 에스라를 통해 세워졌고, 성벽은 느헤미야의 인도 아래 재건되었습니다. 이제 성벽 안, 곧 예루살렘에 거할 백성을 정하는 일이 남아 있었던 것입니다.이 장은 예루살렘에 거주하는 자들과 그 외 성읍에 거하는 자들의 분포를 구체적으로 기록하며, 하나님의 언약 공동체가 어떻게 회복되어 가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본문입니다.2. 본..

1. 성벽 건축의 완성과 공동체의 조직 (1~4절)느헤미야 7장은 예루살렘 성벽의 완성과 더불어 새로운 공동체의 조직으로 시작합니다. 성벽은 이미 6장에서 완공되었고, 이제 느헤미야는 문짝을 달고, 문지기와 노래하는 자들과 레위 사람들을 세우는 일로 이어갑니다(1절). 성벽은 단순한 방어시설이 아니라 하나님의 백성이 거룩한 성 안에서 살아가는 영적 울타리로 상징됩니다. 느헤미야는 이 성을 보호하고, 예배 공동체로 기능하도록 체계를 세우는 것입니다.특히 “문지기”와 “노래하는 자”와 “레위 사람”을 세운 것은, 공동체가 단순히 정치적, 군사적 안전만이 아니라 예배 중심의 공동체로 자리잡아야 함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 드려지는 예배와 말씀 사역이 성의 중심 기능이어야 한다는 점은 개혁주의 복음주의가 강조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