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음, 그리고 현대인가끔 우리는 너무 익숙한 단어 앞에서 멈춰서게 됩니다. '복음'이라는 단어가 그렇습니다. 교회에서 수도 없이 들었고, 입으로도 자주 고백해왔지만, 정작 "복음이 무엇인가?"라는 질문 앞에서는 말문이 막힐 때가 있습니다. 팀 켈러가 제시한 질문처럼, 단순히 정의만 내리는 것이 아니라 이 복음을 어떻게 오늘의 사람들에게 살아있는 이야기로 전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순간, 나의 신앙도 다시 한 번 근본부터 점검하게 됩니다.복음은 ‘좋은 소식’이 아니라, ‘가장 좋은 소식’이다복음(Euangelion)은 말 그대로 ‘좋은 소식’입니다. 그런데 이 소식은 단순한 격려나 위로가 아닙니다. 인간이 결코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절대 절망의 문제 ― 죄, 죽음, 소외, 고통, 허무 ― 에 대한 하나님..
리덴그레이스 문지기 칼럼
2025. 6. 27. 12: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