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척교회 목회자의 길 ― 고통에서 피어나는 은혜의 노래교회를 개척한다는 건, 바람 부는 들판에서 홀로 씨앗을 뿌리는 일과 같습니다. 누구도 걸어가지 않은 길 위에서, 때론 싸늘한 바람이 얼굴을 때리고, 때론 따스한 햇살이 등을 다독이지만, 그 길은 언제나 혼자 걷는 길 같습니다.처음 교회를 세우겠다는 마음을 품었을 때, 마음속에는 불꽃같은 열정이 있었습니다. 하나님 나라를 세우겠다는 꿈, 복음으로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겠다는 열망, 그 열정 하나만으로도 세상이 변할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막상 그 길을 걸어보니, 꿈은 늘 현실의 벽 앞에서 부서지곤 했습니다. 사람은 쉽게 모이지 않았고, 재정은 늘 바닥을 드러냈으며, 홀로 감당해야 할 짐은 점점 무거워졌습니다.꿈의 좌절 속에서 배우는 첫 번째 교훈개척자는..
리덴그레이스 문지기 칼럼
2025. 5. 9.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