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룩하신 하나님,오늘 우리는 스가랴 11장의 말씀 앞에 서 있습니다. 주님께서 “레바논아 네 문을 열라, 불이 네 백향목을 사르게 하라” 하시며 시작하신 말씀은, 인간이 자랑하던 영광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비극을 보여줍니다. 요단의 자랑이 쓰러지고, 목자들의 곡성이 들리며, 어린 사자의 부르짖음이 터져 나옵니다. 주님, 이 말씀을 읽으며 저희 마음 깊은 곳에서 떨림이 일어납니다. 왜냐하면 이 장면이 단지 고대 이스라엘의 이야기가 아니라, 오늘 우리 시대와 우리의 삶을 비추는 거울이기 때문입니다. 주님, 저희는 얼마나 자주 레바논의 백향목처럼 스스로의 힘과 업적을 자랑하며 살았는지 모릅니다. 저희의 성공, 저희의 명성, 저희의 안정된 삶이 마치 요단 숲처럼 영원히 무너지지 않을 것이라 착각했습니다. 그러나 ..
읽는 기도(기도문)
2025. 8. 18. 0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