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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제1문
인생의 목적을 찾는 현대인들
직장 생활이 바쁘고 힘들다 보니, 하루하루를 버티는 것이 최우선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왜 이렇게 사는 걸까?"라는 질문을 던질 틈도 없이 출근하고, 일하고, 퇴근하고, 잠들기를 반복하죠. 그러다 보면 우리는 삶의 본질적인 의미를 놓치고 살아가게 됩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성공과 성취를 최고의 목표로 제시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전혀 다른 목적을 말씀하십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의 첫 번째 질문은 바로 인생의 본질적인 목적이 무엇인지 묻고 있습니다.
"인생의 제일된 목적은 무엇인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를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이다."
오늘 우리는 이 답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우리의 직장 생활과 일상에서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함께 살펴보려고 합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하는 삶
우리는 인생에서 많은 목표를 가집니다. 돈을 벌고, 가족을 부양하고, 건강을 지키고, 자기계발을 하며, 좋은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 그 모든 것이 그 나름 중요성을 가집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을 즐거워하는 것"이라는 궁극적인 목적 안에서 이루어질 때 비로소 온전한 의미를 가질 수 있습니다.
1.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다는 것은 단순히 그분을 찬양하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삶 전반에서 하나님을 인정하고 그분의 뜻을 따르는 것이 포함됩니다. 성경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고린도전서 10:31)
직장에서도, 가정에서도, 친구들과 함께 있을 때에도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습니다. 정직하게 일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며, 우리의 말과 행동을 통해 하나님의 성품을 반영하는 것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입니다.
2.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것은 하나님 안에서 만족을 찾고 기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종종 세상적인 즐거움을 추구하며 만족을 얻으려 하지만, 그 만족은 오래가지 않습니다. 시편 기자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하늘에서는 주 외에 누가 내게 있으리요 땅에서는 주밖에 나의 사모할 자 없나이다.” (시편 73:25)
이것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얻어지는 깊은 만족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로 교제하며, 예배 가운데 그분의 임재를 경험할 때 우리는 진정한 즐거움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우리는 현실적인 삶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 직장에서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라
- 정직하고 성실하게 일하며, 자신의 역할을 책임감 있게 감당하라.
- 동료들과의 관계에서 사랑과 배려를 실천하라.
- 어려움이 올 때도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믿음으로 행하라.
-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습관을 만들라
- 매일 짧더라도 하나님과의 시간을 가지라.
- 말씀을 읽으며 하나님의 성품을 깊이 묵상하라.
- 감사하는 습관을 들이고, 하나님 안에서 만족을 구하라.
- 우선순위를 점검하라
- 삶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것인지 점검하라.
- 부차적인 목적들(돈, 명예, 성취, 관계 등)이 궁극적인 목적을 가리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라.
우리는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을 즐거워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부름받았습니다. 우리의 일상과 직장에서, 모든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것이 진정한 신앙인의 모습입니다.
기도: 나라와 민족, 선교, 고통받는 이웃을 위해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오늘도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하나님의 뜻을 배우게 하심을 감사합니다. 우리의 삶의 목적이 세상의 성공과 성취가 아니라,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즐거워하는 것임을 깨닫게 하소서.
하나님, 우리의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합니다. 혼란과 갈등 속에서도 하나님의 공의와 사랑이 드러나게 하시고, 지도자들에게 지혜를 주시며, 이 땅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나라가 되게 하소서.
세계 곳곳에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님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위험과 어려움 속에서도 용기를 잃지 않도록 보호하시고, 그들의 사역이 풍성한 열매를 맺게 하소서.
또한, 질병과 경제적 어려움, 고통 속에 있는 이웃들을 위해 기도합니다. 하나님, 그들에게 위로와 소망을 주시고, 필요한 것들을 채워 주소서. 우리가 그들에게 사랑을 실천하는 도구가 되게 하소서.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며, 하나님을 즐거워하는 기쁨을 누리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마무리
직장인들에게 바쁜 일상 속에서도 신앙의 본질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가기를 도전하는 메시지였습니다. 수요일마다 진행될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강론이 성도들의 신앙을 더욱 깊고 단단하게 세우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을 즐거워하는 삶을 살아가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