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이 설교를 만난 것은 당신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역사입니다. 이제 당신이 할 일은 이 설교를 끝까지 읽는 것입니다. 복음의 능력이 당신을 새롭게 할 것입니다. 당신의 삶에 놀라운 평안과 자유, 그리고 믿음이 찾아올 것입니다. 당신 안에서 말씀이 역사하시도록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오늘 이 시간 우리가 주님의 말씀 앞에 섭니다. 성령님, 우리의 마음을 열어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이 바르게 선포되고 온전히 받아들여지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생각을 새롭게 하시고, 말씀을 듣는 모든 성도들의 삶 속에 성령님의 강한 임재가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우리의 영이 깨어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하시고, 말씀대로 살아갈 수 있는 힘과 결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여러분은 새 옷을 입을 때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새해가 되면 우리는 새로운 목표를 세우고, 집을 정리하고, 새로운 계획을 세우곤 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영적 삶도 마찬가지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 우리는 때때로 우리의 신앙이 낡아지고 흐려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처음 예수님을 믿었을 때의 뜨거운 열정이 식고, 어느새 세상과 타협하며 살아가는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래서 자신에게 실망하고 지칩니다. 교회에서는 어떻게든지 힘을 내서 기도하고 더 열심히 살아가라고 다그칩니다. 그렇게 하면 문제가 해결될까요?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우리에게 "새로운 삶을 입으라"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이 단순히 하나님의 명령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우리를 우리보다 더 잘 아시는 분, 선악의 열매를 따먹지 말라 하셨던 명령을 어길 수밖에 없는 존재가 인간임을 잘 아셔서 그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신 하나님께서 지금 우리에게 또다시 동산 중앙 선악을 아는 열매를 따먹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이 말씀을 명령으로 이해한다면, 문제가 심각해집니다. 저는 이 말씀을 명령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포, 하나님의 선언이라고 믿습니다.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창조되었습니다. 그와 같은 말씀이 우리을 향해 들려집니다. 이 말씀으로 인해 우리의 삶에 우리가 해낼 수 없는 근본적인 변화, 새사람이 지어지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우리를 향해 하나님께서 어떤 축복의 말씀을 선포하고 계시는지를 확인하고 이를 믿음으로 받아서 먹고 마시며 기뻐하는 시간을 가지기 원합니다.
본문의 전체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봅니다
에베소서 4장 17절부터 5장 4절까지의 본문은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라는 강력한 권면입니다. 바울은 우리가 더 이상 이방인처럼 살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여기서 '이방인'은 단순히 유대인이 아닌 사람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사람, 다시 말해 하나님을 몰랐던 옛사람을 다 포함합니다.
바울은 이방인의 삶을 다음과 같이 묘사합니다:
- 마음의 허망함 - 공허하고 의미 없는 삶을 사는 것.
- 총명의 어두움 -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 무지함 속에 사는 것.
- 방탕한 삶 - 감각이 무뎌지고 죄를 즐기는 삶.
하지만,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는 더 이상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됩니다. 우리 안에 역사하시는 성령께서 우리로 그렇게 살아가지 못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배우고, 그분의 진리를 들었으며, 새로운 삶을 입은 자들입니다. 옛 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는다는 것은 단순한 변화가 아니라, 삶 전체가 바뀌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삶의 목적, 목표, 삶의 주인이 바뀌었습니다.
또한 바울은 우리가 구체적으로 바꿔야 할 여섯 가지 요소를 제시합니다:
- 거짓을 버리고 진리를 말할 것
-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 것
- 도둑질을 하지 말고 정직하게 일할 것
- 더러운 말을 하지 말고 은혜로운 말을 할 것
- 불친절과 악독을 버리고 서로 용서할 것
- 음란한 행동과 말을 피하고 하나님께 감사할 것
이제 이 말씀을 우리의 삶에 어떻게 적용할지 깊이 묵상해 보겠습니다.
묵상과 깨달음
이 말씀을 깊이 묵상하면서 저는 우리의 신앙이 겉모습이 아니라 내면에서부터 변화되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이 말씀은 우리를 다그치는 말씀이 아닙니다. 이 말씀이 선포되고 믿음으로 이 말씀을 받아들이면, 살아있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셔서 심겨지고 자라나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많은 성도들이 신앙을 형식적으로 여깁니다. 주일 예배를 드리고, 기도하고, 봉사도 하지만, 삶의 실제 모습에서는 여전히 옛 사람의 모습이 남아 있습니다. 선포된 말씀을 믿음으로 받지 않아서입니다. 말씀을 믿어야 합니다. 바울을 통해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 사람을 입으라(엡 4:22-24)." 아멘. 이 말씀을 믿을 때, 이 말씀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는 것입니다.
여러분, 예수님을 믿은 후에도 우리는 여전히 우리의 옛 본성과 싸우게 됩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자신의 힘으로 과거의 습관, 세상의 가치관, 돈을 사랑하고 자기를 사랑했던 옛사람과 씨름을 합니다. 자기 힘으로 신앙 생활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다들 경험하셨겠지만, 자기 힘으로는 열매를 맺을 수 없습니다. 오히려 여러가지 많은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바울은 우리에게 분명하게 선언합니다.
옛 것을 버리고 새 것으로 채우라!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습니다. 그 말씀이 선포하신 약속의 말씀을 이루십니다.
- 진리를 말하는 삶 - 우리가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 진리를 말할 때 관계가 회복됩니다. 거짓과 속임수를 버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사는 새사람이 되었음을 믿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선포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서로가 서로에게 나누는 삶을 사는 것입니다.
- 분노를 다스리는 삶 - 화를 내는 것은 자연스러운 감정이지만, 그것이 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조절해야 합니다. 분노를 해가 지도록 품지 말라는 말씀이 우리 안에 역사할 것을 기대하십시오.
- 정직하게 일하고 나누는 삶 - 우리가 벌어들이는 것은 우리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수고가 가난한 자를 돕는 도구가 되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가게 하심을 바라보는 것이 믿음이며 이것이 말씀을 받은 자의 태도입니다.
- 은혜로운 말을 하는 삶 - 우리의 말 한마디가 사람을 살릴 수도, 죽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이 은혜로운 말인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우리의 입에 성령님이 파수꾼이 되어주십니다. 그 분께서 우리를 다스리십니다. 우리 안에서 역사하십니다.
- 용서하고 사랑하는 삶 -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셨듯이, 우리도 서로를 용서하고 사랑하는 아버지의 자녀다운 모습이 우리 안에서 열매를 맺게 됩니다.
- 깨끗한 삶 - 성적인 죄는 결코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순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위대한 다윗왕도 성적인 범죄를 저지릅니다. 단순한 결단과 의지, 노력만으로 우리가 우리의 죄성을 이기고 변화시킬 수 있다고 믿는 믿음이 불신앙입니다. 우리의 마음이 분명 이것이 있어야 합니다. 죄를 미워하는 마음, 그리고 정결한 삶, 성결한 삶, 그리스도를 닮아가기를 사모하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참된 신앙은 우리의 안에서 선한 일을 계획하신 분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셨고, 또한 우리를 옛사람에서 새사람으로 변화시키시며, 그렇게 하실 것을 믿고 사모하는 마음으로 우리의 마음과 생각, 삶 전체를 진리의 말씀에 맡기고 성령님의 도우심을 의지하는 삶을 매순간 연습해야 합니다.
새 사람을 입는다는 것은 한순간의 결심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서 지속적으로 역사하셔서 열매를 맺어가는 과정입니다. 빛이 있으라 하셔서 빛이 생긴 것처럼 새 사람이 되라 하셨으니 그냥 새 사람이 되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좋은 질문입니다. 분명 말씀대로 빛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아침이 있고 저녁이 있습니다. 밤이 지나고 낮이 옵니다. 새 사람이 되어지고 끝이면, 우리는 어느새 교만해져 사탄처럼 내가 처음부터 새 사람인줄 착각하면서 삽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어둠이었음을 알게 하십니다. 어둠에서 빛으로 나오게 하십니다.
그것이 그저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반복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서 놀라운 변화와 성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생각, 습관, 태도를 날마다 새롭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선하십니다.
결단과 적용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가 결단해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하나님은 우리에게 새로운 옷을 주셨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여전히 낡은 옷을 입고 있다면, 그것은 우리의 선택입니다. 오늘 우리는 결단해야 합니다.
- 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사람이 되었습니다. 나는 새 옷을 입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거짓된 삶을 버리고, 정직한 삶을 살겠습니다.
- 나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님의 인도를 받으면서 살아가는 새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분노를 조절하고, 화해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 나는 하나님의 나라 시민이요, 하나님의 아버지의 자녀입니다. 세상의 방법을 따라 살아가는 세상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나는 정직하게 일하고, 나눔의 삶을 살겠습니다.
-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죽으실 때, 나도 함께 거기서 죽었습니다. 이제 내가 사는 것은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삽니다. 그러므로 나는 내 생각, 내 판단, 내 고집을 따라 말하지 않고 그리스도를 따라 말하는 사람입니다. 나는 말 한마디, 한 마디를 말씀대로 믿음으로 하겠습니다.
- 나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긍휼과 용서를 받는 자입니다. 나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나는 남을 용서하고, 사랑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 말씀이 나를 향해 너는 새사람이라고 선포하심으로 나는 새사람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깨끗하고 거룩한 삶을 살겠습니다.
새로운 삶은 내가 이루어내는 삶이 아닙니다. 새로운 삶은 새생명의 열매입니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로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분께서 우리 안에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부으시고 그 분의 열심을 나누어 주셔서 반드시 열매를 맺게 하십니다. 그렇게 하시고 계심을 지금 성령님께서 우리 안에서 역사하심으로 증거하고 계십니다.
우리는 대부분의 시간 속에서 이 놀라운 복음의 사실, 하나님의 사랑과 그 신실하심을 잊고 삽니다. 그래서 어떻게든지 내가 열심을 내서 하나님께 인정을 받으려고 애를 씁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자녀 삼으셨습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길은 없습니다. 기도하실 때마다 하나님께서 생명의 역사를 이루어가심을 보게 해달라고 우리의 눈을 열어달라고 기도하시길 바립니다. 성령님의 도우심이 우리와 항상 함께 하고 계심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중보기도
하나님, 우리가 말씀주시니 감사합니다. 그 말씀, 그 진리의 말씀, 그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말씀이 우리 안에 있는 옛 사람의 모습을 벗어버리고, 날마다 새 사람을 입게 하시고 살게 하심에 감사 찬송 드립니다. 우리 교회와 성도들에게 믿음 주시고 믿음의 눈 열어주셔서 우리가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음을 보게 하소서. 나와 너 그리고 우리의 연약함, 부족함에 시선을 빼앗기지 말고 주님의 크신 사랑과 주님의 놀라운 은혜, 그 구원의 능력을 나누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리덴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이 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게 하시고, 성도들이 믿음으로 하나 되어 복음을 전하는 공동체가 되게 하소서.
선교사님들과 복음이 필요한 곳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게 하시고, 이 나라와 민족이 복음으로 변화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