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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교도들은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를 갈망하며 기도에 헌신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기도는 단순한 요청이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 겸손과 간절함으로 가득 찬 것이었다. 마틴 로이드 존스 목사의 강해에서 청교도의 기도를 배우는 것은 현대 교회가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에 대한 귀중한 통찰을 제공한다.
1. 성령의 부으심을 위한 기도
청교도들은 성령의 임재를 간절히 구했다. 오순절 성령 강림을 기다리던 초대교회 신자들처럼, 청교도들은 하나님께서 성령을 부어주시기를 열렬히 기도하며 기다렸다. 그들은 성령을 모시는 것이 아니라, 이미 계신 성령의 충만함을 간구했다.
초대교회의 제자들은 단순한 소망 가운데 기다렸지만, 단순히 수동적인 태도로 기다린 것이 아니라 간절한 기도로 성령의 부으심을 갈망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신 후 그들은 열흘 동안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하며 기다렸고, 마침내 성령께서 임재하셨다. 그 결과 그들의 신앙은 더욱 견고해졌으며, 그들은 전보다 더욱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오늘날 교회는 어떤가? 청교도들은 우리가 성령의 충만함을 경험하기 위해 기도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우리가 성령의 임재를 더욱 사모하고, 하나님의 능력이 교회와 우리의 삶에 충만하게 임하기를 구해야 한다.
2. 끊임없이 부르짖는 기도의 중요성
청교도들은 기도를 즉각적인 응답을 기대하며 드리지 않았다. 그들은 하나님의 때가 이를 때까지 계속해서 기도하며 기다렸다. 성경에서도 기도의 인내를 강조하는 많은 사례가 나온다.
이사야 64장에서 선지자는 다음과 같이 기도했다.
“원하건대 주는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시고 주 앞에서 산들이 진동하기를…” (사 64:1)
이 기도는 청교도들이 견지했던 기도의 핵심이었다. 그들은 기도의 응답이 지연될지라도 결코 포기하지 않았으며, 마치 야곱이 천사와 씨름하듯 하나님께 응답을 받을 때까지 붙들고 늘어졌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이자 신앙의 본질이다. 청교도들은 이 사실을 철저히 인식하고 있었으며, 기도 없이 신앙생활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따라서 그들은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으로 끊임없이 기도하는 삶을 살았다.
3. 하나님을 붙잡는 기도
청교도들은 기도를 단순한 간구로 끝내지 않았다. 그들은 하나님을 붙잡고, 기도 속에서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경험을 했다. 그들에게 기도는 하나님의 뜻에 자신을 맡기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며, 더욱 거룩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수단이었다.
“우리는 진흙이요, 주는 토기장이시니 우리는 다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입니다.” (사 64:8)
이 기도 속에서 청교도들은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며, 스스로를 낮추고 하나님의 뜻에 순복하는 자세를 취했다. 기도는 우리의 뜻을 하나님께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우리를 맞추는 과정이다.
청교도들은 회개의 기도를 강조했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며, 더욱 거룩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기도를 드렸다. 그들은 단순히 자신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교회의 부흥과 사회의 영적 각성을 위해서도 기도했다.
4. 교회의 부흥을 위한 기도
청교도들은 개인의 필요를 넘어, 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위해 기도했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교회를 깨우시고, 영적으로 무너진 시대 속에서 성도들이 다시금 하나님을 찾도록 기도했다. 이 기도는 단순한 열망이 아니라, 하나님이 반드시 응답하실 것이라는 믿음에 기초한 간절한 외침이었다.
“기도 없이는 부흥도 없다.”
이 원칙을 따라 청교도들은 교회의 영적 회복을 위해 밤낮으로 기도하며, 하나님의 역사가 나타나기를 갈망했다.
우리는 종종 교회의 성장과 부흥을 위해서 기도하지만, 청교도들은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그들은 단순히 교회가 번성하기를 바란 것이 아니라, 성도들이 영적으로 깨어나고 하나님과 더욱 친밀한 관계를 맺기를 원했다. 그들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서 교회와 성도들의 삶을 변화시키시기를 간절히 소망했다.
5. 기도를 통해 얻는 영적 능력
청교도들의 기도는 단순한 의무가 아니라, 영적 능력의 원천이었다. 그들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인도를 받았다.
기도는 단순한 요청이 아니다. 기도는 하나님과의 교제이며, 우리의 영혼이 하나님과 연결되는 시간이다. 청교도들은 기도를 통해 하나님과 더욱 친밀해졌으며,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적 능력을 통해 세상의 유혹과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었다.
우리가 청교도들의 기도를 배운다면, 우리의 기도도 단순한 습관을 넘어서서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가 될 수 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며,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
결론: 청교도의 기도를 본받아
오늘날 우리의 기도 생활은 어떠한가? 청교도들이 보여준 기도의 자세는 우리에게 깊은 도전을 준다. 우리는 얼마나 성령의 역사하심을 사모하며 기도하는가? 하나님을 붙들고 끊임없이 부르짖는 기도를 드리고 있는가?
청교도의 기도를 배운다면, 우리의 기도는 단순한 요청을 넘어,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의 시간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서 역사하실 것을 믿으며, 응답하실 때까지 포기하지 않는 기도의 사람이 되자.
“주여, 하늘을 가르고 강림하시옵소서!”
이 기도가 우리의 기도가 되기를 소망하며, 청교도의 기도를 배워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