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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선택은 공로가 아니라 은혜다
"복음으로 읽는 창세기의 핵심 주제들 (8)"
들어가는 글
성경을 읽다 보면 쉽게 이해하기 어려운 장면이 있습니다.
바로 야곱과 에서의 이야기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묻습니다.
"왜 하나님은 에서가 아니라 야곱을 선택하셨을까?"
솔직히 창세기를 읽어 보면 에서보다 야곱이 더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에서는 직선적이고 솔직한 사람입니다.
반면 야곱은 형의 장자권을 빼앗고 아버지를 속인 사람입니다.
인간적으로 보면 에서가 더 나아 보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야곱을 선택하셨습니다.
이 이야기는 단순히 형제간의 경쟁 이야기가 아닙니다.
복음의 핵심인 은혜와 선택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목차
- 야곱과 에서는 어떤 사람들이었는가?
- 하나님은 언제 야곱을 선택하셨는가?
- 왜 에서가 아니라 야곱이었는가?
- 선택은 차별인가 은혜인가?
- 로마서 9장은 이 사건을 어떻게 설명하는가?
- 야곱의 인생이 보여주는 복음
-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선택
-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
- 자주 묻는 질문
야곱과 에서는 어떤 사람들이었는가?
이삭과 리브가 사이에는 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형은 에서,
동생은 야곱이었습니다.
에서는 들판을 좋아하는 사냥꾼이었습니다.
거칠지만 솔직했습니다.
야곱은 조용하고 계산적인 사람이었습니다.
특히 야곱이라는 이름의 뜻은
"발꿈치를 잡는 자"
"속이는 자"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창세기를 읽어 보면 야곱은 결코 모범생이 아닙니다.
그는 여러 번 자신의 욕망을 위해 사람들을 이용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야곱을 선택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언제 야곱을 선택하셨는가?
중요한 사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야곱이 착한 일을 하기 전에 선택하셨습니다.
창세기 25장에서 하나님은 리브가에게 말씀하십니다.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이 말씀은 야곱과 에서가 태어나기도 전에 주어졌습니다.
그들이 선한 일을 하기 전입니다.
악한 일을 하기 전입니다.
업적도 없고 실패도 없는 상태였습니다.
즉 선택의 기준은 인간의 행동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왜 에서가 아니라 야곱이었는가?
많은 사람들은 질문합니다.
"야곱이 더 착해서 선택된 것 아닌가?"
성경은 오히려 반대로 말합니다.
야곱 역시 죄인이었습니다.
에서는 자격이 없었습니다.
야곱도 자격이 없었습니다.
차이는 자격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이것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구원은 더 나은 사람이 받는 상이 아닙니다.
죄인이 받는 선물입니다.
선택은 차별인가 은혜인가?
현대인들은 선택이라는 단어를 불편하게 느낍니다.
불공평하게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경은 선택을 특권이 아니라 은혜로 설명합니다.
만약 하나님이 공정함만 적용하셨다면
야곱도,
에서도,
우리도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사람이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복음은 하나님이 누구를 버리셨는가보다
왜 누구라도 구원하시는가에 초점을 둡니다.
선택은 불의가 아니라 은혜입니다.
로마서 9장은 이 사건을 어떻게 설명하는가?
사도 바울은 이 문제를 자세히 설명합니다.
로마서 9장에서 바울은 말합니다.
"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그리고 이어서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라고 인용합니다.
이 말씀은 감정적인 증오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선택이 인간의 공로가 아니라는 뜻입니다.
바울은 구원의 시작이 인간이 아니라 하나님께 있다고 강조합니다.
야곱의 인생이 보여주는 복음
흥미롭게도 하나님은 야곱을 선택하셨지만 즉시 변화시키지 않으셨습니다.
야곱은 오랫동안 야곱으로 살았습니다.
속이는 자였습니다.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욕심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벧엘에서 만나 주셨습니다.
하란에서 훈련시키셨습니다.
얍복강에서 씨름하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야곱은 새로운 이름을 받습니다.
이스라엘.
"하나님과 겨루어 이긴 자."
하나님의 선택은 단순히 구원하는 데서 끝나지 않습니다.
변화시키는 데까지 이어집니다.
예수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선택
야곱 이야기는 결국 예수님을 향합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에서와 야곱을 비교합니다.
그러나 복음은 다른 질문을 던집니다.
"너는 누구와 더 닮았는가?"
정답은 야곱입니다.
우리는 모두 자신의 이익을 위해 살아갑니다.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사랑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부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격 있는 사람을 위해 오신 것이 아닙니다.
자격 없는 죄인을 위해 오셨습니다.
야곱이 은혜로 선택받은 것처럼,
우리도 은혜로 구원받습니다.
복음으로 읽는 야곱과 에서
많은 설교는 야곱처럼 열심히 살아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창세기의 핵심은 인간의 열심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야곱은 성공 사례가 아닙니다.
은혜의 사례입니다.
성경은 야곱의 장점을 보여주기보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보여줍니다.
그래서 창세기의 주인공은 야곱이 아닙니다.
하나님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주는 교훈
1. 구원은 공로가 아니라 은혜다
우리는 자격이 있어서 구원받는 것이 아니다.
2. 하나님은 실패한 사람도 포기하지 않으신다
야곱의 삶은 하나님의 인내를 보여 준다.
3. 선택은 특권이 아니라 책임이다
하나님은 선택하신 사람을 통해 일하신다.
4. 하나님의 은혜는 사람을 변화시킨다
야곱은 결국 이스라엘이 되었다.
5. 복음은 자격 없는 사람을 위한 소식이다
예수님은 죄인을 부르러 오셨다.
자주 묻는 질문
왜 하나님은 에서가 아니라 야곱을 선택하셨는가?
성경은 인간의 공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선택과 예정은 같은 의미인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지만 신학적으로는 다양한 해석이 존재합니다.
야곱은 더 좋은 사람이었는가?
성경은 그렇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야곱 역시 죄인이었습니다.
이 이야기가 오늘 우리와 무슨 관계가 있는가?
우리 역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는 존재임을 보여 줍니다.
마무리
야곱과 에서 이야기는 단순한 형제의 경쟁이 아닙니다.
은혜와 공로의 이야기입니다.
인간은 늘 자격을 따집니다.
누가 더 낫고,
누가 더 의롭고,
누가 더 성공했는지를 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전혀 다른 방식으로 일하십니다.
야곱은 자격이 있어서 선택받은 것이 아닙니다.
은혜로 선택받았습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복음입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선택받을 만큼 좋은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가 필요한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야곱 이야기는 결국 우리 이야기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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