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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묵상] "내가 너를 긍휼히 여기리라" : 내 성취의 부담을 내려놓는 하나님의 주권

    📖 본문 읽기 (로마서 9:1-33)

    1-2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참말을 하고 거짓말을 아니하노라 나에게 큰 근심이 있는 것과 마음에 그치지 않는 고통이 있는 것을 내 양심이 성령 안에서 나와 더불어 증언하노니

    3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4 그들은 이스라엘 사람이라 그들에게는 양자 됨과 영광과 언약들과 율법을 세우신 것과 예배와 약속들이 있고

    5 조상들도 그들의 것이요 육신으로 하면 그리스도가 그들에게서 나셨으니 그는 만물 위에 계셔서 세세에 찬양을 받으실 하나님이시니라 아멘

    6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이 폐하여진 것 같지 않도다 이스라엘에게서 난 그들이 다 이스라엘이 아니요

    7 또한 아브라함의 씨가 다 그의 자녀가 아니라 오직 이삭으로부터 난 자라야 네 씨라 불리리라 하셨으니

    8 곧 육신의 자녀가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오직 약속의 자녀가 씨로 여기심을 받느니라

    9 약속의 말씀은 이것이니 명년 이 때에 내가 이르리니 사라에게 아들이 있으리라 하심이라

    10 그뿐 아니라 또한 리브가가 우리 조상 이삭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는데

    11 그 자식들이 아직 나지도 아니하고 무슨 선이나 악을 행하지 아니한 때에 택하심을 따라 되는 하나님의 뜻이 행위로 말미암지 않고 오직 부르시는 이로 말미암아 서게 하려 하사

    12 리브가에게 이르시되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리라 하셨나니

    13 기록된 바 내가 야곱은 사랑하고 에서는 미워하였다 하심과 같으니라

    14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하나님께 불의가 있느냐 그럴 수 없느니라

    15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긍휼히 여길 자를 긍휼히 여기고 불쌍히 여길 자를 불쌍히 여기리라 하셨으니

    16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17 성경이 바로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일을 위하여 너를 세웠으니 곧 너로 말미암아 내 능력을 보이고 내 이름이 온 땅에 전파되게 하려 함이라 하셨으니

    18 그런즉 하나님께서 하고자 하시는 자를 긍휼히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완악하게 하시느니라

    19 혹 네가 내게 말하기를 그러면 하나님이 어찌하여 허물하시느냐 누가 그 뜻을 대적하느냐 하리니

    20 이 사람아 네가 누구이기에 감히 하나님께 반문하느냐 지음을 받은 물건이 지은 자에게 어찌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 말하겠느냐

    21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없느냐

    22 만일 하나님이 그의 진노를 보이시고 그의 능력을 알게 하고자 하사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하시고

    23 또한 영광 받기로 예비하신 바 긍휼의 그릇에 대하여 그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하고자 하하셨을지라도 무슨 말을 하리요

    24 이 그릇은 우리니 곧 유대인 중에서뿐 아니라 이방인 중에서도 부르신 자니라

    25 호세아의 글에도 이르기를 내가 내 백성 아닌 자를 내 백성이라, 사랑하지 아니한 자를 사랑한 자라 부르리라

    26 너희는 내 백성이 아니라 한 그 곳에서 그들이 살아 계신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으리라 함과 같으니라

    27 또 이사야가 이스라엘에 관하여 외치되 이스라엘 자손들의 수가 비록 바다의 모래 같을지라도 남은 자만 구원을 받으리니

    28 주께서 땅 위에서 그 말씀을 이루고 속히 시행하시리라 하셨느니라

    29 또한 이사야가 미리 말한 바 만일 만군의 주께서 우리에게 씨를 남겨 두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소돔과 같이 되고 고모라와 같았으리로다 함과 같으니라

    30 그런즉 우리가 무슨 말을 하리요 의를 따르지 아니한 이방인들이 의를 얻었으니 곧 믿음에서 난 의요

    31 의의 법을 따라간 이스라엘은 율법에 이르지 못하였으니

    32 어찌 그러하냐 이는 그들이 믿음을 의지하지 않고 행위를 의지함이라 부딪칠 돌에 부딪쳤느니라

    33 기록된 바 보라 내가 걸림돌과 거치는 바위를 시온에 두노니 그를 믿는 자는 부끄러움을 당하지 아니하리라 함과 같으니라

    🌿 본문 묵상

    현대 사회는 끊임없이 우리에게 "네 능력으로 증명하라"고 요구합니다. 내가 얼마나 열심을 내고, 얼마나 남들보다 달음박질하느냐에 따라 내 자격과 통제권이 결정된다고 믿죠. 그러나 사도 바울은 인간의 자존심을 단번에 무너뜨리는 깊은 하나님의 주권을 선포합니다.

    "그런즉 원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달음박질하는 자로 말미암음도 아니요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으로 말미암음이니라."

    야곱과 에서가 태어나기도 전, 어떠한 선이나 악을 행하지도 않았을 때에 부르시는 하나님의 선택이 이루어졌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불공평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도리어 우리가 하나님 앞에 내세울 만한 조건이나 공로, 자격이 단 1%도 없다는 절망적인 현실 위에 오직 하나님의 '긍휼'과 '은혜'만이 작동한다는 거룩한 신비입니다.

    만약 우리의 구원과 삶이 내 달음박질과 노력에 달려 있다면, 우리는 끊임없는 불안과 자기 증명의 피로함 속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입니다. 토기장이가 진흙을 빚듯, 하나님은 주권적인 사랑으로 우리를 '긍휼의 그릇'으로 부르셨습니다. 내 행위의 자격지심이 아닌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선택에 시선을 둘 때, 비로소 내 삶을 옥죄던 통제욕과 압박감에서 벗어나 참된 안식을 누릴 수 있습니다.

    💬 묵상 나눔

    • 나의 일상이나 신앙생활 속에서 '내 힘으로 열심을 내어 자격을 증명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꼈던 영역은 어디인가요?
    • '원하는 자나 달음박질하는 자가 아닌, 오직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의 주권적 사랑을 신뢰할 때 내려놓을 수 있는 내 안의 불안은 무엇인가요?

    🙏 기도

    주님,

    내 노력과 달음박질로 스스로의 자격과 가치를 증명하려 애썼던 모든 교만과 불안을 내려놓습니다.

    아무런 자격도 없던 우리를 '긍휼의 그릇'으로 택하여 주시고, 오직 부르시는 하나님의 은혜로 자녀 삼아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토기장이 되시는 주님의 선하신 주권을 전적으로 신뢰하며, 오늘 하루도 내 삶의 통제권을 내려놓고 주님이 부어주시는 긍휼과 평안 안에 거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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