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기도] 주일예배 모범기도문

주일예배 대표기도문 (2025년 6월 29일)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6월의 마지막 주일 아침, 우리에게 생명과 호흡을 주시고 주님의 존전 앞에 나아올 수 있는 은혜를 베풀어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의 손길로 지켜주시고, 한 주간의 삶을 인도하시며 오늘 이 시간 주님의 전으로 부르시니 참으로 감사합니다.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하늘과 땅을 지으신 창조주 하나님, 주님의 권능은 크시고 주님의 자비는 끝이 없으며, 주님의 진리는 만세에 이르나이다. 주께서 행하신 일들이 모두 선하시고, 주님의 뜻은 언제나 완전합니다. 찬양받기에 합당하신 주님을 높여 드리며, 이 예배의 시작부터 끝까지 주님의 이름만이 영광을 받으시길 원합니다.

 

주님, 이 나라 대한민국을 주님의 긍휼로 덮어 주옵소서. 분열과 갈등, 미움과 불신이 깊어지는 이 땅에 회개의 영을 부어주시고, 정의와 공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소서. 위정자들에게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셔서 백성을 위하여 바르게 판단하고 섬기게 하시고, 국민 모두에게는 서로를 품고 이해하는 마음을 허락하셔서 이 땅이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하나 되게 하소서.

 

주님, 이 민족을 통해 열방을 향한 주님의 구속 사역이 온전히 드러나길 기도합니다. 북한 땅에도 복음의 빛이 임하게 하시고, 억눌린 백성들이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 세계 여러 나라에 파송된 선교사님들을 기억하여 주시고, 그들의 가정과 사역 가운데 날마다 성령의 충만함과 하늘의 위로가 넘치게 하옵소서. 복음을 대적하는 지역에도 길을 여셔서 모든 민족과 언어와 백성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듣고 구원받게 하소서.

 

하나님 아버지, 우리 교회를 주님의 손으로 붙들어 주옵소서. 교회가 시대와 지역을 섬기며 복음의 통로로 쓰임받게 하시고, 이 시대의 교회다운 교회, 성경적인 공동체로 세워지게 하소서. 모든 부서와 기관, 사역들이 오직 주님의 뜻 가운데 하나로 연합하게 하시고, 사랑으로 서로를 세우며 주님의 나라를 확장해 가게 하옵소서.

 

특별히 교회학교를 위해 기도드립니다. 다음 세대가 주님 안에서 바로 자라나게 하시고, 세상의 유혹과 어둠 속에서도 믿음으로 승리하는 하나님의 사람들로 세워지게 하소서. 교사들에게는 사랑과 헌신, 지혜와 인내를 더해 주시고, 학부모들에게는 가정에서의 신앙교육을 감당할 수 있는 은혜를 주옵소서.

 

주님, 교회를 섬기는 모든 이들을 기억해 주옵소서. 찬양팀, 예배위원, 안내봉사자, 차량봉사자, 주방봉사자, 미디어 사역자, 이름 없이 수고하는 모든 손길 위에 하늘의 위로와 축복으로 함께하소서. 작은 헌신도 주께서 귀히 받으시며, 그들의 삶이 하늘의 복으로 채워지게 하옵소서.

 

이 시간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하실 목사님을 위해 기도드립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충만케 하시고, 말씀을 전하실 때 살아계신 하나님의 음성이 우리 가운데 울려 퍼지게 하소서. 진리의 말씀이 우리 마음을 쪼개고, 잠든 영혼을 깨우며, 상한 마음을 치유하게 하소서. 우리 모두가 말씀 앞에서 겸손히 엎드리며, 변화되고 결단하는 은혜의 시간이 되게 하옵소서.

 

오늘 이 예배를 사모하며 나온 모든 성도들에게 하늘의 문을 여시고 은혜를 쏟아 부어 주옵소서. 찬송을 드릴 때 하늘의 기쁨이 넘치게 하시고, 기도할 때 주님의 응답을 경험하게 하시며, 말씀을 들을 때 진리의 빛으로 눈이 밝아지고 마음이 뜨거워지게 하소서. 육신의 질병으로 고통받는 자에게는 치유를, 마음이 상한 자에게는 위로를, 인생의 길을 잃은 자에게는 방향을 주옵소서.

 

주님, 우리의 예배가 형식에 그치지 않고, 영과 진리로 드리는 참된 예배가 되게 하소서. 주님 한 분만을 높이며, 주님만을 갈망하는 성도들 되게 하시고, 예배를 마치고 세상으로 나아갈 때, 주님 주신 말씀과 은혜를 붙들고 세상을 이기는 승리의 삶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감사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송병민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