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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투자 수업』은 돈과 신앙 사이에서 고민하는 크리스천을 위한 책이다. 주식, 부동산, 코인, 대출 등 현실적인 투자 문제를 성경적 관점에서 풀어내며, 크리스천이 경제적 원리에서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지를 이야기한다. 저자인 서창희 목사는 대기업 재무팀 출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실용적이면서도 신학적으로 건전한 재정 관리법을 제시한다.
돈과 신앙, 함께 갈 수 있을까?
“크리스천이 돈을 이야기해도 될까?” 이 질문에 대답하기 위해 이 책이 나왔다. 교회에서는 ‘돈’ 이야기가 터부시되곤 한다. 돈을 사랑하면 안 된다는 가르침 때문일까? 하지만 현실에서 돈은 필수다. 결혼도, 육아도, 집도, 노후도 모두 돈과 연결된다. 그런데 막상 투자에 뛰어들면 죄책감이 몰려온다. 성경은 과연 투자에 대해 뭐라고 말할까?
이 책은 투자와 돈에 대한 크리스천의 태도를 바로잡아준다. 돈을 피해야 하는 것도, 무조건 따라가야 하는 것도 아니다. 성경적 원칙을 바탕으로 현명하게 돈을 다루는 방법을 알려준다. 경제적 자유라는 착각, 손실에 대한 죄책감, 투자 우선순위 등 현실적인 고민들을 다룬다.
크리스천이 돈을 다루는 법
1. 투자, 무조건 나쁜 건 아니다
성경에도 투자 이야기가 나온다. ‘달란트 비유’나 ‘열 므나 비유’가 대표적이다. 하나님은 투자 자체를 금하지 않으셨다. 오히려 선하게 사용하면 장려하셨다. 문제는 돈이 아니라, 돈을 대하는 태도다. 돈이 주인이 되어선 안 된다.
2. 경제적 자유, 착각이다
요즘 유행하는 ‘경제적 자유(FIRE)’ 개념. 하지만 진짜 자유는 돈이 많아지는 게 아니다. 내 삶을 하나님께 맡길 때 자유가 온다. 돈이 많아도 불안한 사람, 돈이 없어도 평안한 사람이 있다. 하나님이 나의 필요를 공급하신다는 믿음이 경제적 자유의 핵심이다.
3. 돈을 멀리할수록 신앙이 깊어질까?
아니다. 돈 자체가 죄가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물질을 맡기시고 선하게 사용하길 원하신다. 문제는 돈에 대한 집착이다. 돈을 움켜쥐거나, 너무 멀리하는 것 모두 균형을 잃은 태도다. 중요한 건 ‘누구를 위해 돈을 쓰는가?’이다.
4. 손실에 대한 죄책감, 필요 없다
투자하다 보면 손실이 날 수도 있다. 그때 하나님 앞에서 죄책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 하나님은 우리의 손실까지도 사용하셔서 더 큰 배움을 주신다. 중요한 건 손실을 통해 무엇을 배우느냐다.
5. 돈을 어디에 써야 할까?
무엇을 먼저 소유할 것인가? 저자는 “집이 우선”이라고 말한다. 집을 먼저 갖는 것이 재정적으로 안정감을 준다고 강조한다. 또한, 헌신할 교회와 가까운 곳에 거주하라고 조언한다. 삶의 중심이 하나님이어야 한다는 것이다.
6. 하나님은 어디에 투자하실까?
우리는 투자처를 고민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투자하신다. 예수님을 통해 우리를 구원하신 것이 최고의 투자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하나님이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를 따라 살아야 한다. 돈이 아니라, 하나님이 투자하시는 곳에 나도 투자해야 한다.
7. 결혼과 육아, 미루지 마라
요즘 결혼과 출산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하지만 저자는 “결혼과 육아는 최고의 투자”라고 말한다.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관계, 특히 가족과 공동체다. 투자할 때도 이를 염두에 둬야 한다.
돈은 도구다, 주인이 아니다
결국 돈은 수단이다. 하나님이 주신 삶을 잘 살아가도록 돕는 도구일 뿐이다. 문제는 돈이 우리의 주인이 될 때다. 돈이 목표가 되면 끝없는 불안과 욕심에 시달린다. 반대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돈을 다스릴 때 경제적으로도 건강해질 수 있다.
크리스천이라고 돈을 무조건 멀리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무조건 따라가서도 안 된다. 중요한 건 돈을 어떻게 쓰고, 어떻게 투자하느냐다. 『하나님의 투자 수업』은 돈과 신앙을 조화롭게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경제적으로 고민하는 크리스천이라면 꼭 읽어볼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