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목차
돈을 잘 버는 것과 돈을 잘 쓰는 것, 이 둘은 전혀 다른 문제다. 『부의 사명』은 단순히 재정 관리나 투자 기술을 가르치는 책이 아니다. 그리스도인이 돈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그리고 잉여 재산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를 성경적 관점에서 풀어낸다.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가 되나니"(딤전 6:10)라는 말씀처럼 돈이 신앙을 흔들 수도 있지만, 하나님이 맡기신 자원을 지혜롭게 사용하면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도 있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이 부를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그리고 투자에 대한 올바른 기준을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를 알려주는 필독서다.
서론 – 돈, 단순한 물질이 아니다
우리는 돈 없이 살 수 없다. 돈은 필수다. 그런데 신앙과 돈은 묘하게 부딪힌다. 교회에서는 돈을 경계하라고 가르치는 것 같지만, 현실에서는 돈이 없으면 아무것도 할 수 없다.
그렇다면 돈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돈은 단순한 물질이 아니라, 우리의 신앙과 가치관을 시험하는 요소다. 하나님은 돈을 부정하라고 하시지 않았다. 오히려 성경에는 부자가 된 믿음의 조상들도 많고, 하나님께서 재물을 축복으로 주신 경우도 많다.
그렇다면 문제는 ‘돈 자체’가 아니라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 있다. 돈을 내 욕심을 채우는 도구로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도구로 사용할 것인가? 『부의 사명』은 바로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도록 돕는 책이다.
본론 – 돈을 다스릴 것인가, 돈에 다스려질 것인가
1. 부의 근원, 그리고 그리스도인의 태도
성경에서 부(富)와 부자(富者)는 다르게 다뤄진다. 부 자체는 중립적이지만, 부자가 되려는 욕망이 문제다.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신 8:18)
부를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하지만 그 부를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우리의 신앙을 드러낸다. 돈은 신앙을 키울 수도 있지만, 신앙을 무너뜨릴 수도 있다. 성경에는 아브라함이나 요셉처럼 하나님이 주신 부를 선하게 사용한 인물들이 있는 반면, 부자가 된 후 교만해진 솔로몬 같은 사례도 있다.
결국 부를 대하는 태도가 중요하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부라면 그것을 선하게 관리하고, 필요한 곳에 흘려보내야 한다.
2. 부를 다스리는 청지기적 사고
돈이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맡기신 것이라면, 우리는 ‘청지기’의 역할을 해야 한다.
"주께서 그의 손에 있는 모든 것을 자기에게 맡기셨으므로...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 (창 39:8-9)
요셉이 보디발의 집을 관리할 때, 그는 자기 재산처럼 함부로 쓰지 않았다. 우리도 하나님이 맡기신 재정을 관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청지기적 사고란 무엇인가?
- 돈을 내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
-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사용한다.
- 투자를 하더라도 하나님의 원칙을 따른다.
3. 투자를 바라보는 성경적 원칙
투자는 죄가 아니다. 하지만 탐욕적인 투자는 죄가 될 수 있다.
"부자가 되어도 그의 영혼은 만족하지 못하리라"(전 5:10)
돈을 더 벌고 싶다는 욕망은 끝이 없다. 단순히 돈을 불리기 위해 투자하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다. 『부의 사명』에서는 투자의 기준을 이렇게 제시한다.
✅ 첫째, 정직한 방법으로 벌어야 한다.
거짓된 방법으로 돈을 버는 것은 하나님이 기뻐하시지 않는다. 불법적이거나 윤리적으로 문제되는 투자 방식은 피해야 한다.
✅ 둘째, 사회적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
단순히 돈을 버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으로 자본을 흘려보내는 것이 중요하다. 착한 기업, 윤리적 투자, 지속 가능한 경제 활동 등을 고민해야 한다.
✅ 셋째, 탐욕이 아니라 지혜롭게 투자해야 한다.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마 22:21)라는 말씀처럼, 우리는 하나님의 것을 하나님의 방식으로 운영해야 한다.
책에서는 현대 자본주의 사회에서 투자를 바라보는 성경적 원칙을 제시하면서도, 실제적으로 어떻게 투자해야 하는지에 대한 실전 가이드를 제공한다.
4. 청지기로서의 재투자 방법
이 책은 단순히 "투자는 나쁘다"는 식의 접근이 아니다. 오히려, 신앙을 지키면서도 건강한 투자 방법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 통찰력이 먼저다
기술적인 투자법보다, 시장을 읽는 통찰력이 중요하다. 단기적인 시세 변화에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경제를 바라볼 줄 알아야 한다.
📌 자본의 순환을 이해하라
돈이 어떻게 흐르는지 이해하면, 올바른 투자 방향을 잡을 수 있다. 경제의 흐름을 읽고, 적절한 타이밍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 부를 선한 곳에 흘려보내라
그리스도인은 돈을 움켜쥐는 사람이 아니라, 돈을 흘려보내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부어주신 재물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이 되도록 해야 한다.
결론 – 돈을 어떻게 다룰 것인가?
돈을 벌어도 불행한 사람들이 많다. 반면, 가진 것이 많지 않아도 만족하며 살아가는 사람들도 있다. 『부의 사명』이 강조하는 것은, 돈 자체가 아니라 돈을 다루는 태도다.
"너희 보물을 땅에 쌓아 두지 말라...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 두라"(마 6:19-20)
돈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우리는 돈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돈을 다스려야 한다. 하나님이 맡기신 재정을 지혜롭게 관리하고, 선하게 사용하며, 올바른 투자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유익을 주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바른 재정관이다.
이 책은 투자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크리스천들에게, 그리고 성경적으로 돈을 운영하고 싶은 이들에게 꼭 필요한 길잡이가 되어 줄 것이다. "돈을 어떻게 벌 것인가?"가 아니라, "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사람이라면, 『부의 사명』을 통해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