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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스도인의 재정 원칙』은 성경적 관점에서 돈을 어떻게 벌고, 사용하고, 나누어야 하는지를 가르쳐준다. 국제 예수전도단(YWAM)의 예수제자훈련학교(DTS)에서 가르치는 ‘재정 강의’의 원전으로, 크리스천이 돈의 주인이 아니라 ‘청지기’로서 살아가는 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돈을 얻기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돈을 사용하는 원칙을 배울 수 있다. 맘몬의 유혹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방식으로 재정을 다스리고 싶은 모든 크리스천에게 필독서다.


    돈, 신앙과 무관한 문제일까?

    우리는 돈과 신앙을 별개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돈을 어떻게 벌고, 쓰고, 나누느냐는 우리의 신앙을 드러내는 중요한 요소다. 예수님도 재물에 대해 자주 말씀하셨고, 성경 곳곳에서 돈에 대한 원칙을 가르친다.

    그렇다면 크리스천은 돈을 어떻게 바라봐야 할까? 돈이 많으면 하나님의 축복일까? 가난하면 더 경건한 것일까? 이 책은 돈을 목적이 아니라 도구로 다루는 법을 가르친다. 하나님이 우리의 공급자이심을 인정하며, 우리가 그분의 청지기로서 돈을 올바르게 관리해야 함을 강조한다.


    돈, 하나님의 방식으로 다스리는 법

    1. 돈을 섬길 것인가, 돈을 다스릴 것인가?

    세상은 돈이 많아야 성공이고, 행복하다고 말한다. 하지만 성경은 ‘돈을 사랑함이 일만 악의 뿌리’(딤전 6:10)라고 경고한다. 돈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돈을 섬기는 태도가 문제다.

    맘몬은 우리가 하나님보다 돈을 신뢰하도록 유혹한다. 돈이 없으면 불안하고, 많아도 더 가지려 한다. 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에게 ‘돈을 다스리는 법’을 가르치신다. 돈이 우리의 주인이 되는 순간, 하나님이 우리의 삶에서 밀려나기 때문이다.

    2. 돈의 흐름을 보면 영적 전쟁이 보인다

    돈은 단순한 경제 문제가 아니다. 돈을 다루는 방식에는 영적 원리가 작용한다.

    • 부자는 가진 것을 잃을까 봐 두려워하고, 가난한 사람은 부족할까 봐 두려워한다.
    • 돈이 우리의 공급자가 될 때,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서 뒷전이 된다.
    • 돈을 쫓는 순간, 돈이 우리의 신이 되어버린다.

    이러한 맘몬의 유혹을 이기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이 나의 공급자이심을 믿는 것’이다. 저자는 참새도 먹이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필요를 채우신다는 믿음을 강조하며, 돈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고 말한다.

    3. 성경적 재정 원칙 - 돈을 다스리는 실전 가이드

    돈을 다스리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원칙이 필요하다. 저자는 다음과 같은 성경적 재정 원칙을 제시한다.

    ① 하나님의 것을 구별하라

    십일조는 단순한 헌금이 아니다. 그것은 하나님이 우리의 공급자이심을 고백하는 신앙의 행위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이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는 것이다.

    ② 계획적으로 사용하라

    돈을 흘려보내기 위해서는 계획이 필요하다. 예산을 세우고, 충동 소비를 줄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방식으로 돈을 사용해야 한다.

    ③ 빚을 피하라

    빚은 우리를 맘몬의 종으로 만든다. 빚을 지면, 돈에 얽매이게 된다. 하나님은 우리가 자유롭게 살기를 원하신다. 빚을 줄이고, 절제된 소비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④ 돈을 심고 거두라

    성경은 ‘심는 대로 거둔다’(갈 6:7)고 말한다. 돈도 마찬가지다. 나누는 사람에게는 더 많은 축복이 주어진다. 하나님이 맡기신 돈을 움켜쥐지 말고, 필요한 곳에 흘려보낼 때 하나님이 공급하신다.

    ⑤ 돈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라

    십일조를 하면 복을 받는다는 원칙을 믿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재정을 다루어야 한다. 우리의 신뢰가 돈이 아니라 하나님께 향해야 한다.

    4. 돈을 다스리는 패러다임 전환

    결국 돈을 다스리려면 생각을 바꿔야 한다. 돈은 목적이 아니라, 수단이다.

    • 돈이 많아지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잘 쓰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
    • 돈을 모으는 것이 성공이 아니라, 돈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 성공이다.
    • 내가 돈을 소유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돈을 맡기셨다는 청지기 마인드가 필요하다.

    이 패러다임이 바뀌면, 돈이 더 이상 우리의 주인이 될 수 없다. 돈이 부족해도 불안하지 않고, 많아도 욕심부리지 않게 된다. 돈을 다스리는 자유를 얻게 되는 것이다.


    돈을 다스리는 것이 신앙이다

    돈은 단순한 경제적 수단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의 믿음을 드러내는 하나의 시험대다. 우리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돈을 다룰 것인가, 아니면 돈을 신뢰하며 하나님을 이용할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한 답이 우리의 신앙을 결정한다.

    『그리스도인의 재정 원칙』은 단순한 재정 관리 가이드가 아니다. 이것은 우리의 믿음이 실제로 삶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를 점검하는 도구다. 돈이 내 삶의 중심이 되어 나를 끌고 다니는가, 아니면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 되어 돈을 다스리게 하시는가? 우리는 이 질문에 대해 끊임없이 고민해야 한다.

     

    성경은 돈을 벌지 말라고 하지 않는다. 오히려 부를 얻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니라, 그것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가르친다. 하나님은 우리가 필요 이상의 것을 쌓아두거나, 돈을 신처럼 떠받드는 것을 경계하신다. 하지만 동시에 돈을 활용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하고, 이웃을 돕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사용하라고 명령하신다. 결국 중요한 것은 돈 자체가 아니라, 돈을 다루는 우리의 태도다.

     

    많은 크리스천이 돈에 대해 불안해한다. 모아야 할 것 같고, 또 한편으로는 나누어야 할 것 같다. 하지만 성경적 재정 원칙을 따라 살다 보면, 하나님이 공급해 주시는 경험을 하게 된다. 우리의 필요를 아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신실하게 돈을 다스릴 때, 우리의 삶을 채우시는 분이시다.

    결국, 돈은 신앙의 도구다. 우리는 돈을 통해 하나님의 주권을 경험할 수도 있고, 반대로 돈에 끌려다니다가 맘몬의 노예가 될 수도 있다. 우리는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돈을 주인으로 섬길 것인가, 아니면 하나님을 신뢰하며 돈을 다스릴 것인가?

     

    이제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한다.
    “내가 지금 돈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가?”
    “내가 가진 돈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이 돈을 통해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때, 우리는 돈을 다스리는 자유를 경험하게 된다. 하나님을 신뢰하고, 하나님이 주신 돈을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사용할 때, 돈은 더 이상 우리의 주인이 아니다. 우리는 진정한 청지기로서 하나님이 맡기신 재정을 통해 그분의 나라를 확장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인생을 책임지신다는 확신이 있을 때, 우리는 돈에 휘둘리지 않는다. 오히려 돈을 하나님의 도구로 사용하여 복을 흘려보내는 사람이 된다. 돈을 통해 하나님의 선하심을 나타내는 것, 그것이야말로 크리스천이 재정을 다스리는 궁극적인 목적이다.

    이제, 우리는 하나님께 묻는 법을 배워야 한다.
    "하나님, 이 돈을 어떻게 쓰길 원하십니까?"
    이 질문을 던지는 순간, 우리는 이미 재정을 다스리는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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