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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여러 번 읽는다고 해서 그것을 잘 이해하는 것은 아닙니다.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려면 안내자(guide) 또는 지도(map)가 필요합니다. 마치 아무런 준비 없이 정글로 들어가는 것이 위험한 것처럼, 성경도 올바른 방향 없이 읽으면 길을 잃거나 혼란에 빠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성경을 바르게 이해하기 위한 지도는 무엇일까요?
1. 성경의 중심 메시지 – 하나님이 인간을 찾아오시는 이야기
성경 66권 전체는 인간이 하나님을 경험하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그 경험은 단순히 인간이 하나님을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우리를 찾아오셨을 때,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는 변화와 사건들을 의미합니다.
📌 성경의 핵심은 무엇인가?
- 하나님은 죄로 인해 깨어진 세상을 회복하기 위해 인간을 찾아오셨습니다.
- 회복된 세상이란 어떤 모습일까요?
- 피해자도, 가해자도 없는 세상
- 자신의 교만으로 인해 하나님을 부정하는 사람이 없는 세상
- 삶의 가치에 대해 절망하지 않는 세상
즉, 성경은 하나님이 깨어진 세상을 회복하시려는 이야기이며, 인간이 그 부르심에 어떻게 반응하는지에 대한 기록입니다.
2. 하나님이 가장 관심을 가지시는 사람들
성경을 보면 하나님은 특히 억압받고 상처받은 사람들을 돌보십니다.
📖 출애굽기의 메시지
- 사회적으로 소외된 자들
- 삶이 너무 어려워서 하나님의 도움이 없이는 살 수 없는 사람들
- 하나님의 은혜 없이는 희망이 없는 사람들
이러한 사람들을 향한 하나님의 관심은 **토라(율법서)**에서부터 예언서, 그리고 신약의 복음서까지 일관되게 흐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항상 고통받는 자들을 향하고 있습니다.
3. 예수님이 보여주신 삶의 방식
신약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이 사람의 몸을 입고 오신 성육신(Incarnation)의 모습입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삶은 성경의 핵심 메시지를 더욱 분명하게 드러냅니다.
📌 예수님의 가르침
- 사람들은 권력을 얻기 위해 올라가려 하지만, 예수님은 가장 낮은 자들을 돌보셨습니다. (마태복음 23:11)
- 예수님은 약한 자들, 고통받는 자들, 사회적으로 소외된 자들을 일으켜 세우셨습니다.
- 하나님은 고통받는 자들이 행복하기를 원하십니다.
즉, 성경 전체를 통해 하나님의 관심은 항상 약하고 소외된 자들에게 있으며, 그들을 일으켜 세우는 것이 성경의 핵심 메시지입니다.
4. 성경은 문자 그대로 읽어야 하는가?
많은 사람들이 성경을 문자적으로 해석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성경을 문자 그대로 적용하는 것은 여러 가지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마태복음 5:18 – "한 획도 없어지지 아니하고"
- 만약 성경을 완전히 문자적으로 적용해야 한다면, 구약의 돌로 처형하는 율법도 그대로 지켜야 합니다.
- 하지만 예수님은 율법의 본래 의미를 깨닫고 실천하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 성경의 권위란 무엇인가?
- 성경의 권위는 단순한 문자에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에게 새로운 생명을 주는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데 있습니다.
- 예를 들어, 아이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예쁜 사람이 누구냐?"고 물으면, 그들은 객관적인 기준이 아니라 마음에 와닿는 사람을 말합니다.
- 마찬가지로 성경의 권위는 문자적인 해석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을 변화시키고 하나님을 만나게 하는 데 있습니다.
5. 성경이 기록된 시대적 배경을 고려해야 한다
성경은 약 3,000년 전부터 기록되었으며, 각 시대의 사람들이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했는지를 보여줍니다. 따라서 성경의 시대적 배경을 고려하여 해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예를 들어, 레위기 11장 7-8절
- 구약에서는 특정 음식(돼지고기 등)을 먹지 말라고 했지만, 오늘날 대부분의 그리스도인들은 이 율법을 따르지 않습니다.
- 왜냐하면, 이 율법은 당시의 문화적, 종교적 상황에서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입니다.
📖 성경은 "부족 신앙"을 넘어서는 이야기
- 초기 신앙 단계에서는 **"하나님이 내 편이어야 한다"**는 부족 중심적 신앙이 강했습니다.
- 그러나 신앙이 깊어질수록 **"내가 하나님의 편에 서야 한다"**는 깨달음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 즉, 성경은 점진적으로 깊어지는 신앙의 여정을 보여주는 책입니다.
6. 성경은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성경은 하나님이 직접 손으로 쓰신 책이 아닙니다. 대신,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사람들이 기록한 책입니다.
📖 예언서의 특징
- 구약의 예언서들을 보면, 대부분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라는 표현이 나옵니다.
- 하지만 하나님이 직접 글을 쓰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깨달은 사람들이 기록한 것입니다.
📌 성경 저자들의 개성
- 예언자 아모스와 미가는 강한 어조로 기록했지만,
- 예언자 호세아는 부드럽고 사랑이 넘치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 이는 하나님이 각 사람의 개성을 사용하여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 신약의 복음서는 왜 다를까?
- 마태, 마가, 누가, 요한복음은 같은 예수님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서로 내용이 다릅니다.
- 이는 복음이 처음에는 **구전(입에서 입으로 전해짐)**으로 전달되었기 때문입니다.
- 시간이 지나면서 그 이야기들이 기록되었고, 각 지역 교회마다 예수님에 대한 다양한 기억들이 정리된 것입니다.
📌 결론
- 성경이 서로 다른 이야기를 포함하고 있다고 해서 잘못된 것이 아닙니다.
- 오히려, 다양한 관점을 통해 예수님이 누구신지 더욱 풍부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7. 마무리 – 성경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기
성경은 단순한 역사책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메시지를 담은 책입니다.
📌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기억해야 할 것
- 문자에 얽매이지 않고 하나님의 뜻과 사랑을 깨닫는 것
- 하나님이 고통받는 자들을 돌보시고, 그들을 회복시키는 이야기라는 점
- 성경을 통해 하나님과 더욱 깊이 교제하는 것이 중요함
🙏 오늘의 기도
"하나님, 성경을 통해 주님의 뜻을 깨닫고, 제 삶 속에서 주님을 경험하게 하소서."
📖 추천 성경 구절
- 요한복음 1:1 –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 디모데후서 3:16 –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 성경을 읽으며 하나님을 경험하는 은혜로운 시간이 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