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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 1장 – 태초부터 계신 예수님, 우리에게 오시다
여러분, 오늘은 요한복음 1장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이 말씀은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깊이 있게 선포하는 장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그리고 그분을 따르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알려줍니다.
요한복음 1장은 이렇게 시작합니다.
“태초에 말씀이 계셨고,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며,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셨다.”
이 말씀은 우리가 흔히 성경에서 보는 ‘말씀’이라는 개념과는 조금 다릅니다. 여기서 ‘말씀’은 헬라어로 로고스(λόγος) 라고 하는데, 단순한 언어가 아니라 하나님의 존재와 지혜, 그리고 창조의 능력을 뜻합니다. 요한은 우리에게 예수님이 바로 그 ‘말씀’이시며, 태초부터 하나님과 함께 계셨고, 곧 하나님이심을 선언합니다.
이 말씀이 얼마나 놀라운지요. 예수님은 단순한 선지자가 아니십니다. 창조의 주인이시며, 모든 생명의 근원이십니다. 그리고 그분은 빛이십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
세상은 어둡습니다. 죄로 인해 하나님을 보지 못하는 상태에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어둠을 밝히는 빛으로 오셨습니다. 하지만 세상은 그분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자기 백성들도 그분을 영접하지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들에게는 특별한 은혜가 주어졌습니다.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우리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됩니다. 혈통이나 인간의 노력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만 가능합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1장 14절은 성경 전체에서 가장 놀라운 선언 중 하나입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태초부터 계셨던 하나님이 인간의 몸을 입고 오셨습니다. 우리가 직접 보고 만질 수 있는 모습으로 오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와 함께 거하시며, 은혜와 진리를 충만하게 나타내셨습니다.
예수님이 왜 이 땅에 오셨을까요?
그분은 죄로 인해 하나님과 단절된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을 보면서 이렇게 외칩니다.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로다.”
예수님은 단순히 가르치거나 기적을 행하기 위해 오신 분이 아닙니다. 우리의 죄를 대신 짊어지시기 위해 오셨습니다.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심으로 우리를 살리기 위해 오셨습니다.
요한복음 1장 후반부에서는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이 변화되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세례 요한의 제자였던 안드레와 또 한 명의 제자가 예수님을 따르기 시작합니다. 안드레는 자기 형제 시몬 베드로를 예수님께 데려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시몬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게바는 베드로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베드로를 새로운 이름으로 부르시며, 앞으로 그가 어떻게 변화될지를 말씀하십니다.
빌립과 나다나엘도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나다나엘은 처음에는 예수님을 의심했지만, 예수님은 그의 마음을 이미 알고 계셨고, 결국 나다나엘은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로 고백합니다.
“랍비여, 당신은 하나님의 아들이시요, 이스라엘의 임금이로소이다.”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변화됩니다. 단순한 지식이 아니라, 예수님과의 만남을 통해 그들의 삶이 바뀌었습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예수님을 만날 때, 우리 삶은 새롭게 변화됩니다.
정리해보겠습니다.
- 예수님은 태초부터 계셨고, 하나님이시며, 창조의 주인이십니다.
- 예수님은 빛으로 오셨지만, 세상은 그분을 알지 못했습니다.
- 그러나 예수님을 믿는 자들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받습니다.
- 예수님은 육신을 입고 오셔서 우리와 함께하셨고, 십자가에서 우리의 죄를 지고 가셨습니다.
-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은 변화되었습니다. 그리고 우리도 변화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1장은 예수님이 누구신지, 그리고 그분이 우리를 어떻게 구원하시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그 예수님을 알고, 영접하고, 따르는 것이 우리의 신앙의 시작입니다.
오늘 이 말씀을 묵상하며, 예수님을 나의 주님으로 모시고 있는지 돌아보기를 원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 속에서 우리가 더욱 변화되고, 그분을 증거하는 자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태초부터 계셨던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이 땅에 오셨음을 감사합니다. 우리는 어둠 속에 있었지만, 예수님이 빛으로 오셔서 우리를 구원해 주셨습니다. 우리의 눈이 열려 예수님을 온전히 보게 하시고, 예수님을 영접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살아가게 하옵소서. 오늘도 예수님과 동행하며, 그분을 따르는 삶을 살게 하시고, 세상을 향해 예수님을 증거하는 자로 서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