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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읽기
9 그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이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위하여 울고 가슴을 치며
10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 견고한 성 바벨론이여 한 시간에 네 심판이 이르렀다 하리로다
11 땅의 상인들이 그를 위하여 울고 애통하는 것은 다시 그들의 상품을 사는 자가 없음이라
12 그 상품은 금과 은과 보석과 진주와 세마포와 자주 옷감과 비단과 붉은 옷감이요 각종 향목과 각종 상아 그릇이요 값진 나무와 구리와 철과 대리석으로 만든 각종 그릇이요
13 계피와 향료와 향과 향유와 유향과 포도주와 감람유와 고운 밀가루와 밀이요 소와 양과 말과 수레와 종들과 사람의 영혼들이라
14 바벨론아 네 영혼이 탐하던 과일이 네게서 떠났으며 맛있는 것들과 빛난 것들이 다 없어졌으니 사람들이 결코 이것들을 다시 보지 못하리로다
15 바벨론으로 말미암아 치부한 이 상품의 상인들이 그의 고통을 무서워하여 멀리 서서 울고 애통하여
16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큰 성이여 세마포 옷과 자주 옷과 붉은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민 것인데
17 그러한 부가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모든 선장과 각처를 다니는 선객들과 선원들과 바다에서 일하는 자들이 멀리 서서
18 그가 불타는 연기를 보고 외쳐 이르되 이 큰 성과 같은 성이 어디 있느냐 하며
19 티끌을 자기 머리에 뿌리고 울며 애통하여 외쳐 이르되 화 있도다 화 있도다 이 큰 성이여 바다에서 배 부리는 모든 자들이 너의 보배로운 상품으로 치부하였더니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 요한계시록 18장 9–19절 본문 중심 묵상
“한 시간에 무너진 영광, 사라진 바벨론”
1. 본문묵상
요한계시록 18장 9~19절은 바벨론의 파멸을 지켜보는 세상의 반응을 묘사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한 시간’ 만에 임하자, 그와 함께 음행하고 사치하던 땅의 왕들과 상인들, 그리고 바다에서 일하던 자들이 멀리 서서 애통하며 통곡합니다.
이들은 슬퍼합니다. 하지만 그들이 애통한 것은 바벨론의 죄가 아니라, 바벨론을 통해 자신들이 얻었던 이익의 상실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하나님께 있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눈물은 회개의 눈물이 아니라, 탐욕이 멈춘 데 대한 슬픔이었습니다.
“사람의 영혼들까지 상품처럼 거래되었다.” 이 문장은 인간이 어떻게 수단으로 전락했는지를 보여줍니다. 바벨론은 단순한 도시가 아니라, 욕망이 구조화된 세상 전체의 상징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에 의해 무너졌습니다. 놀랍도록 빨리, “한 시간” 만에 말입니다.
2. 본문의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
- 하나님은 모든 교만과 탐욕의 시스템을 무너뜨리시는 분이십니다.
“그러한 부가 한 시간에 망하였도다.”
겉으로는 견고해 보이는 바벨론도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는 연기처럼 사라집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탐욕이 만든 문명과 체계를 영원히 내버려두지 않으십니다. - 하나님은 인간의 영혼을 가장 귀하게 여기시는 분이십니다.
세상은 사람의 영혼도 돈으로 바꾸지만,
하나님은 한 영혼을 위해 독생자를 내어주시는 분이십니다.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상품’이 아니라 ‘형상’입니다. - 하나님은 정의로우시며, 죄에 대한 응답을 결코 미루지 않으십니다.
세상이 보기엔 우연처럼 보일 수 있으나,
하나님의 심판은 정확한 시간에, 정당한 방식으로 임합니다.
지체하지 않으시는 심판의 하나님을 우리는 잊지 말아야 합니다.
3. 본문이 주는 교훈
- 탐욕 위에 세운 나라는 반드시 무너진다.
바벨론은 무역과 부, 사치와 향락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 모든 영광은 한순간에 무너졌습니다.
인간의 욕망은 견고한 듯 보이지만, 그 끝은 허무입니다.
“탐욕은 약속을 품고 태어나지만, 폐허를 낳고 사라진다.” - 슬픔의 이유가 문제다.
왕들과 상인들과 선원들은 울며 애통했지만,
그들의 눈물은 잃어버린 하나님에 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슬픔은 잃어버린 돈과 지위와 쾌락에 있었습니다.
“눈물이 진실을 말해주지 않는다. 그 눈물이 무엇을 위해 흘리는가를 보라.” - 세상은 언제나 사람보다 물건을 소중히 여긴다.
“사람의 영혼들”조차 거래 대상이 되는 세계—그것이 바벨론이다.
오늘날의 세상도 다르지 않습니다.
노동, 관계, 감정, 심지어 신앙까지도 상품이 되는 이 시대에
우리는 무엇을 가장 귀하게 여기는지를 자문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귀히 여기는 것을, 세상은 싸게 판다.” - 부는 축복이 아니라 시험이다.
바벨론의 상품 목록은 눈부십니다.
금, 은, 보석, 세마포, 계피, 향료, 향유, 포도주…
그러나 그 부는 하나님 없이 쌓인 것이었고,
결국 무너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 없는 부는 짐이고, 탐욕은 폭탄이다.”
4. 묵상정리
- 부는 사람을 세울 수 없다. 오직 하나님만이 사람을 세우신다.
- 애통한다고 모두 회개는 아니다.
- 돈이 사람을 사고, 사람이 돈을 위해 팔리는 곳—그곳이 바벨론이다.
- 하나님의 심판은 지체되지 않는다. ‘한 시간’이면 충분하다.
- 가장 무서운 붕괴는, 가장 화려했던 것의 몰락이다.
- 주님 없는 성공은 바벨론의 길이며, 그 끝은 먼지뿐이다.
- 영혼이 거래되는 세상에서, 우리는 하나님을 선택해야 한다.
(송병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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