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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연약함을 아시는 성령의 도우심: 은혜의 출발점

    서론: 우리가 기도할 때의 연약함

    기도는 신앙생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구하고, 그분과 교제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나 기도는 때때로 어려운 일입니다. 우리 스스로 기도하는 것조차 버겁게 느껴질 때가 많습니다. 연약한 인간으로서, 우리는 기도할 때마다 여러 가지 이유로 마음이 어지럽고,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 연약함 속에서도 우리를 도와주시는 분이 있다고 말합니다. 바로 성령님입니다. 성령은 우리의 기도에 함께하시며, 우리가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할 때, 우리를 대신하여 간구하십니다. 이 진리를 깨닫는 순간, 기도와 신앙생활의 방향이 달라집니다. 은혜의 출발점은 바로 이 깨달음에서 시작됩니다.

    1.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는 성령님

    로마서 8:26-27에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가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성령께서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느니라."
    우리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우리의 기도는 종종 불완전하고 부족합니다. 우리의 마음은 여러 가지 고민과 걱정으로 어지럽고, 어떤 기도를 해야 할지 모르기도 합니다. 이런 순간, 우리는 하나님 앞에서 얼마나 무력한 존재인지를 깨닫습니다.

    하지만 이 연약함 속에서 우리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은, 성령께서 우리의 기도를 대신하시고, 우리가 말할 수 없는 부분까지도 하나님께 올려드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성령님은 우리가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모를 때, 우리를 대신해 간구하시며,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돕고 계십니다.

    2. 성령의 도움을 받는 기도

    성령께서 우리의 기도를 대신하신다고 할 때, 그 의미는 단순히 우리가 기도하는 모습을 대신해주시는 것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성령은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잘 아시고, 우리가 부족한 기도를 더욱 온전하게 만들어 하나님께 올려주십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종종 우리의 기도가 부족하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모르거나, 우리의 기도가 너무 자아 중심적이고 피상적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성령은 우리의 마음속 깊은 곳을 아시고,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 깊은 소망과 갈망을 하나님께 아뢰십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받는 기도단순히 우리의 의도나 바람을 담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에 맞게 기도하는 것입니다. 성령께서 우리를 돕고 계시기 때문에,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면서도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기도를 올려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이처럼 성령은 우리가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할 때 우리를 도와주시며,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따를 수 있도록 인도하십니다.

    3. 기도는 우리의 힘이 아니라 성령의 힘으로

    기도는 우리가 노력한다고 해서 다 잘되는 일이 아닙니다. 우리가 아무리 열심히 기도해도,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이루어져야 합니다. 우리의 기도가 그분의 뜻에 맞지 않으면, 그 기도는 헛된 것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성령께서 우리의 기도를 돕고 계시다면, 우리의 기도는 하나님의 뜻을 따르게 됩니다.

    기도는 우리의 힘이 아니라, 성령의 힘으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기도할 때, 성령께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들을 가르쳐 주시고, 우리가 무엇을 구해야 하는지, 어떻게 구해야 하는지 가르쳐 주십니다. 성령은 우리 안에 내재하여, 우리의 연약함을 채워주고,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의 뜻에 맞게 이끌어 가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의 힘만으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도우심을 구하는 마음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는 단지 우리의 노력이나 의지로 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과정입니다.

    4. 성령의 탄식, 우리가 알지 못하는 깊은 기도

    성령께서 우리를 돕는 방식은 단순한 말로 표현되지 않습니다. 성령은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신다고 로마서 8장 26절에서 말합니다. 이 탄식은 단순한 슬픔이나 아픔을 넘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는 깊은 사랑의 표현입니다. 성령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가 마땅히 기도해야 할 내용과 하나님께 드릴 간구를 아시고 그 깊은 마음을 하나님께 올려드립니다.

    성령의 탄식은 우리가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우리의 가장 깊은 마음과 아픔을 대신하여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구체적으로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몰라도, 성령께서는 우리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잘 알고 계시며, 그 소망을 하나님께 아뢰십니다. 성령은 우리 안에 거하시며,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그 깊은 기도를 하나님께 드리고 계십니다. 이 점에서 성령의 도우심은 우리의 기도를 더 깊고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5. 연약함을 인정하는 것이 은혜의 출발점

    우리는 기도하면서 종종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지 않고, 스스로 해결하려고 하거나, 스스로 기도할 수 있다고 생각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진정한 기도는 연약함을 인정하는 것에서 시작됩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부족함을 고백하고 인정할 때, 그때 비로소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혜를 부어주십니다.

    기도는 자신의 연약함을 솔직하게 인정하고, 그 연약함을 하나님께 맡기는 행위입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는 우리의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께서 우리의 부족함을 채워주시기를 간구해야 합니다. 연약함을 인정하는 것이야말로 기도의 시작이며, 은혜의 출발점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그것을 통해 우리에게 더 큰 은혜를 주십니다.

    6. 결론: 성령과 함께하는 기도의 삶

    우리는 기도할 때 항상 자신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솔직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그때 우리는 성령의 도우심을 받으며, 우리의 기도가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기도가 될 수 있습니다. 성령께서는 우리의 연약함을 아시고, 우리가 말할 수 없는 그 깊은 마음을 대신하여 간구하시며, 우리의 기도를 하나님께 온전히 올려드립니다.

    기도는 성령의 도우심으로 이루어집니다. 우리는 기도하면서 성령께서 우리 안에서 역사하심을 느껴야 합니다. 우리가 무엇을 기도해야 할지 모를 때, 성령께서 대신 간구하시며, 그 기도가 하나님께 이르도록 도와주십니다. 기도는 우리의 힘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힘을 의지하여 하는 일입니다.

    우리는 연약하지만, 성령께서 우리를 도우십니다. 성령의 도우심을 받으며 기도하는 삶, 그것이 바로 은혜의 출발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연약할 때 더욱 가까이 다가가시며,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십니다. 이제 우리는 우리의 연약함을 인정하고, 성령께서 도와주심을 믿으며 기도해야 합니다. 그때 비로소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기도를 할 수 있습니다.

    (송병민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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